산업 산업일반

포스코청암상에 김은준·윤병훈·서영남씨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3년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청암과학상에 김은준 KAIST 교수, 청암교육상에 윤병훈 양업고등학교 초대 교장, 청암봉사상에 서영남 민들레국수집 대표를 선정화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준양 이사장을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이배용 한국선진화포럼 특별위원장, 이기수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등 관ㆍ재계 인사와 오연천 서울대 총장, 강성모 KAIST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2007년 시행한 포스코청암상은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분들께 보내는 응원의 박수”라며 “포스코청암상을 우리나라 과학기술ㆍ교육ㆍ봉사 분야 당대의 귀감을 한자리에 모시는 명예의 전당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또 “수상자 세 분이 일생을 바쳐 우리에게 보여준 과학의 창조정신과 교육의 미래가치, 봉사의 참된 기쁨이 민들레 씨앗처럼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져 사랑과 희망의 메아리로 다시 태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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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과학상을 수상한 김 교수는 뇌과학 분야의 최대 관심사인 신경세포 시냅스(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부위) 생성원리를 규명하고 시냅스를 구성하는 특정 단백질을 최초로 발견해 이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했다.

청암교육상 수상자인 윤 교장은 1997년에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청암봉사상 수상자인 서 대표는 2003년 인천 화수동에 ‘민들레국수집’을 열어 노숙인ㆍ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10년간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71년 고(故)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철장학회’를 2005년 확대ㆍ개편해 새롭게 출범했으며 매년 100억원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7회째 개최되는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육성, 희생ㆍ봉사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 제정돼 2007년에 제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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