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 공매도 실태 매일 점검

당국,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br>은행권 외화비상식량 확대도


SetSectionName(); 주식 공매도 실태 매일 점검 당국,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은행권 외화비상식량 확대도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융 당국은 최근 금융ㆍ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과정에 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한 일부 투기세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공매도 일일점검 체제 강화 등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달러 기근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보고 은행권에 외화비상식량(커미티드라인)을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 발생할 수 있는 자본유출에 대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시나리오별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융 당국은 1단계로 주식시장 공매도 실태에 대한 일일점검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특히 공매도의 주체가 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증권사의 신용융자라고 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당국은 같은 줄기에서 최근 외국인 이탈자금 증가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조세회피지역 투자자의 움직임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주식 공매도는 평소 일별로 700억~80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주 2,000억원까지 늘어났으며 이번주에도 1,300억원가량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또 외환시장 불안이 심화할 경우 달러화 공급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임종룡 재정부 1차관은 이날 열린 정부 경제금융합동대책반 2차 회의에서 "시장 불안이 없도록 외화자금 시장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커미티드라인을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커미티드라인은 평상시 해외 금융기관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면 비상시 약정금액 내에서 필요한 만큼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계약으로 시장경색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외화비상식량을 늘리라는 얘기다. 정부와 한은 안팎에서는 여기에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부활과 별도로 이른바 '상설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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