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의 로버트 엥글(60) 뉴욕대 교수와 영국 출신의 클라이브 그레인저(69)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2명이 공동 수상했다. 또한 노벨 화학상 은 세포막 내 이온 통로를 발견한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피터 아그레 교수와 뉴욕 록펠러 대학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의 로드릭 매키넌 교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락원은 8일 엥글 교수와 그레인저 교수가 경제 시계열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한 경제 분석 및 전망에 필요한 틀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엥글과 그레인저 교수는 금리ㆍ주가 등 거시 경제 지표들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분석에 시계열 분석 기법을 적용, 경제 예측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교수는 상금 1,000만 크로네(130만 달러)를 각각 절반씩 나눠 갖는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