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분기 경상이익이 당초 예상되던 1조 6,000억원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2조2,26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26일 삼성전자는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1분기 경영설명회」에서 200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7,447억원 늘어난 7조8,733억원에 달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08.6%와 353.6% 늘어난 2조2,261억원과 1조5,95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최도석 반도체총괄 대표이사는 지분법 평가이익 1,500억원과 방산부문을 프랑스 톰슨사에 매각한 차익 1,500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예상보다 순이익이 더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루머로 나돈 양산공장의 사고건에 대해 반도체총괄 지대섭 상무는 『신규라인 설치에 따른 라인셋업과정의 테스트웨이퍼에 대한 소문이 와전된 것』이라며 양산공장 사고설과 공장장 인책설 등을 공식 부인했다.
또 최근 외국인 지분이 55%에 달하는 등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그린메일링에 노출될 것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보완이 되면 자사주 매입소각과 액면분할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4/27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