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인터넷전화(VoIP)도 IP(인터넷 프로토콜)의 보안 취약점을 해킹하는 방식으로 도청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통부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전화는 IP망의 보안 취약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 음성 패킷이 유출되는 형태로 도청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도 인터넷 상의 IP를 해킹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패킷과 함께 음성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10월 안에 인터넷전화의 기술적 위협 요인과 보안 강화 방안을 알리기 위해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 관련 사업자에 권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