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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시 송도] 초고층 빌딩·친환경 기술 경연장으로

312m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유럽풍 커낼 상가…<br>신지속가능개발 도시로<br>상업용 오피스·상가 즐비<br>복합문화시설과 어우러져

70층 높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어느 각도에서 빌딩을 바라봐도 건물의 외형이 달라 보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커낼워크는 중앙 수로를 중심으로 2~3층짜리 저층형 스트리트 상가가 700m 넘게 늘어서 있는 신개념 판매시설이다. 벼룩시장과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만든 총 572만㎡ 부지에 개발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는 게일 인터내셔널사와 포스코건설이 공동 개발하는 계획 도시로 세계 최초의 신지속가능개발 도시답게 초고층 빌딩과 친환경 기술의 집합체다.

세계적인 설계자인 콘 페더슨 폭스(Kone Pederson Fox)가 설계한 마스터 플랜에는 문화 시설뿐만 아니라 상업용 오피스ㆍ주택ㆍ상가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10년간 동북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발적인 경제 및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이 일대 새로운 허브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단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15분 거리며 비행거리 3시간 반 이내에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높이만 312m에 달하고 총 70층에 이르는 국내 최고급 프라임오피스 '동북아 트레이드센터'는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를 지향하는 송도국제업무도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조성을 위해 100억달러 이상이 투자됐으며 총 100여개의 건물이 완공됐거나 건설되고 있다"며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초고층빌딩은 송도가 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송도 랜드마크 '동북아트레이트 타워'= 동북아트레이트타워(NEATT 타워, Northeast Asia Trade Tower)는 송도의 랜드마크 건물이란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어느 각도에서 빌딩을 바라봐도 건물의 외형이 달라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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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2월 착공한 NEATT는 리테일 시설을 포함한 총 연면적이 20만㎡에 이르며 지상 높이만 312m, 68층에 달해 완공 후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건물의 시공을 위해 투입된 사업비만 5,900억원에 달하며 2012년 2월 현재 기준 공정률은 75%을 넘어서고 있다. NEATT는 전 세계기업들에게 최고 수준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명 패션 부티크 등의 상업시설과 함께 33개층의 첨단 오피스 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쉐라톤 인천 호텔 등이 바로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다.

◇초고층 재외동포 숙박시설 'OK센터'= OK(Overseas Koreans)센터는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 부지 1만9,602㎡에 재외동포의 국내활동 지원을 위해 들어서는 지하 5층, 지상 60층(208m) 연면적 25만4,357㎡ 규모의 초고층 복합건물이다. 주거ㆍ상업ㆍ호텔ㆍ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설계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전체 설계를 담당한다. 주거시설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58층 999가구로 지어지며 숙박ㆍ업무시설은 지하 5층~지상 19층으로 계획돼있다. 특히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 주택형을 전체 가구의 56.46%인 564가구로 배치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층별 구성도 다양하다. 지하5~지상2층에는 주차장과 패밀리레스토랑 연회장 등이 들어서며 ▦지상3~10층 오피스텔 238실 ▦지상10~18층 호텔 206실 ▦지상19층에는 스카이로비가 각각 들어선다. 주차대수도 법정 상한선인 1,704대를 훌쩍 뛰어넘은 총 1,886대에 달한다. 총 5,755억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오케이센터개발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형태로 주관하고 있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지난 6월 국제업무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에는 인천아시아게임 지원시설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유럽식 커낼 상가 '커낼워크'= 커낼워크(Canal Walk)는 가운데 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상가가 이어진 신개념판매시설이다. 중앙 수로가 있는 유럽식 저층형 스트리트 상가 및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08년 착공에 들어가 2009년 10월 문을 열고 현재 활발하게 고객을 맞고 있다. 대지면적 4만4,321㎡에 연면적 12만㎡, 지하 2층, 지상5층의 총 8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폭 5m, 깊이 30~90cm, 길이만 540m에 달하는 수로를 중심으로 대형 시계광장,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가설 수상무대, 유럽풍의 정취를 연출하는 우드데크와 노천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수로 양쪽에는 상가들이 자리잡고 있어 휴식과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초고층 빌딩나 커낼상가가 방문객들에게 줄 수 있는 상징성 때문에 송도국제업무지구가 동북아지구의 허브라는 특성이 더욱 드러날 수 있다"며 "특히 프라임 오피스나 고급 주상복합은 사생활 보호나 커뮤니티 시설, 조망권 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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