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7개지구 4,874가구 공급/서울지역 8차동시분양 가이드

◎내달 3일부터 청약접수/대치동 삼성아파트­14개동 960가구 채권제 적용안해/암사동 현대아파트­2,938가구 대단지 올림픽대로 인접/서초동 현대아파트­시세차 3천만원선 33평형 경합 예상다음달 3일부터 서울8차 동시분양아파트 접수가 시작된다. 모두 17개지구에서 4천8백74가구가 분양된다. 물량면으로는 지난 3차 이래 최대고 단지규모가 1천가구를 넘는 곳이 4곳이나 된다. 주변 아파트 가격과의 시세차액이 30% 이상 벌어져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곳도 6개 지구에 달한다. 또 소규모로만 분양되던 강남지역에서 3곳이나 물량이 나오고 특히 대치동 삼성아파트는 9백60가구의 대단지이며 입지여건도 좋은 곳이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대치동 삼성아파트 강남의 1급 주거지역에 속하는 대치동 동원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4개동 9백60가구를 분양한다. 주변에 남부순환도로와 영동대로가 있고 지하철 3호선 대치역, 도곡역과 완공 예정인 왕십리∼분당간 지하철 영동역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단국중·고교와 단국공업고교, 진달래아파트·주공아파트·청실아파트·국제아파트 등이 주변에 포진해 있다. 입주후 25평형은 2억2천만원, 32평형은 3억2천만원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시세차액이 25평형은 3천5백만원, 32평형은 7천만원이 예상된다. 또 주변에 노후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프리미엄 형성도 기대할 수 있다. 채권입찰제 대상이 아니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암사동 현대아파트 암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6개동 2천9백38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18평 초과 아파트는 모두 조합원에게 분양되고 24평형만 일반 분양된다. 한강을 지척에 두고 있어 한강시민공원과 광나루유원지를 이용할 수 있어 강동지역 최고의 주거지로 꼽히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들어설 예정이고 단지 옆에는 올림픽대로가 지나가 교통여건도 좋다. 24평형의 예상가격은 1억6천만원선으로 시세차액도 5천만원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분양물량이 6백80가구로 많은 편이어서 타지역 32평형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시세차액이 커 무주택 우선순위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크며 우선청약 범위내 1순위자는 청약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봉천동 두산아파트 봉천8구역 재개발지역으로 28개동 2천5백61가구가 들어선다. 32평형은 모두 조합원들 차지여서 24·43·48평형만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도보로 5분 거리이고 남부순환로를 접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봉일시장, 현대시장과 은천·신봉초등학교, 관악여상 등이 있으며 봉천3구역에 5천3백87가구, 4­2구역 2천9백4가구, 9구역 6백40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24평형의 경우 강남과 강동지역의 분양물량이 많아 무주택우선순위에서는 일부 미달이 예상된다. 시세차액은 3천만원선이고 당첨도 확실하므로 무주택우선순위자는 청약할 만하다. 43·48평형은 배수내에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2군은 48평형의 채권상한액을 써야 당첨되고 43평형은 7천5백만원선에서 당첨될 전망이다. 1군은 43평형은 3천5백만원, 48평형은 5천5백만원에서 당첨이 가능해 보인다. ◇답십리 두산아파트 답십리9구역 재개발아파트로 11개동 1천49가구가 건립된다. 5호선 답십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고 동아건설이 시공하는 답십리8구역 1천2백44가구와 붙어 있다. 단지 뒤에 배봉산이 있고 앞에는 농산물직매장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전농4구역과 답십리7구역 등이 재개발되고 있어 대규모 주거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26평형은 배수외 1순위자도 어렵지 않게 분양받을 수 있으나 33평형은 가구수도 많지 않고 채권도 적용되지 않아 배수내 1순위 또는 무주택우선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43평형은 시세차액이 5천만원선으로 채권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이 지역은 개발이 뒤져 경쟁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농동 선경아파트 전농4구역 재개발지구로 19개동 2천6백78가구가 지어지는데 33평형은 모두 조합원에게 할당돼 일반분양분이 없다. 배봉산공원 밑에 위치, 약수터 및 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주변의 돌산은 근린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답십리7구역 1천5백42가구와 붙어 있다. 24평형은 3순위에서도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며 43평형은 1군의 경우 채권액 1천5백만원(2군은 상한액)을 쓰면 당첨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현대아파트 로얄타운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개동 2백99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인근에 서울교대와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이 있다. 21∼26평형은 주변아파트와의 시세차액이 2천만원 수준이지만 주거여건이 좋아 26평형은 무주택우선순위에서 마감되고 21∼23평형은 우선청약범위외 1순위외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33평형은 시세차액도 3천만원 이상돼 무주택우선순위 및 우선청약범위내 1순위에서 3대1의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대방동 현대아파트 대방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5개동 2백78가구다. 국정교과서 옆에 짓는 이 아파트는 노량진 근린공원과 인접하고 1호선 대방역과 도보로 3분 거리다. 25평형은 배수외 1순위에서 마감되고 32평형은 무주택우선순위 및 우선청약범위내 1순위자의 경우 2군은 채권상한액, 1군은 2천만원선의 채권액을 기입해야 당첨이 가능하다. ◇등촌동 삼성아파트 삼성 재건축으로 5개동 3백39가구다. 공항로나 양천길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9호선이 양천길을 따라 들어설 예정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 여의도와 인접해 여의도 직장인들의 수요가 예상된다. 채권은 없으나 주변아파트와 시세차액은 상당해 실수요자에게는 내집마련의 기회다. 23평형은 우선청약범위외 1순위에서 청약할 수 있고 30∼32평형은 무주택우선순위 및 우선청약범위내 1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공릉동 두산아파트 신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8개동 5백57가구를 건립한다. 7호선 태능입구역과 도보로 5분 거리고 99년 개통될 지하철 6호선 태능입구역과는 도보로 3분 거리다. 23평형은 우선청약범위외 1순위에서도 미달되나 33평형은 우선청약범위외 1순위에서 채권액을 1천5백25만원 가량 기입해야 당첨 가능할 전망이다. 39평형은 우선청약범위외 1순위에서 2천5백25만원선을 기입하면 당첨 가능하다. ◆도움말:내집마련정보사 (02)700­3666, 태인컨설팅 (02)362­8643<정재홍 기자> ◎이렇게 청약하라/무주택 우선순위자 암사현대·봉천두산을/당첨확률 높이려면 용인·덕소 등 노려볼만 8차 동시분양분은 입지여건이 좋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이 많아 청약통장가입자들이 노려볼만하다. 또 내년에는 표준건축비가 인상되고 앞으로 남은 9차와 10차 동시분양때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무주택우선순위 청약자와 배수내 1순위 청약자는 이번 분양물량중에서 원하는 곳을 당첨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첫째, 무주택 우선순위자들의 경우 시세차액이 높고 채권도 없는 암사동 현대아파트 24평형, 봉천동 두산아파트 24평형, 대치동 삼성아파트 25평형 등을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세차액이 높은 대치동 삼성, 암사동 현대, 봉천동 두산, 답십리 두산, 전농동 선경 등은 피하고 소규모 단지나 입지여건이 좋은 서초동 현대, 대치동 삼성, 대방동 현대, 등촌동 삼성, 공릉동 두산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셋째, 40평형대를 청약할 수 있는 1천만원짜리 통장은 이번에 모두 2백50배수내에 진입했으므로 이제까지 배수내 진입이 힘들었던 청약자는 채권기입액을 높여 1군에 신청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넷째, 서울 아파트 동시분양만 고집하지 말고 유망 수도권 지구인 용인 수지2지구, 기타 용인지구, 남양주 도농·덕소지구, 김포지구, 탄현2지구 등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도 중복 청약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것이다. 다섯째,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분양가격 자율화가 멀지 않아 실시될 수 있으므로 당첨받을 확률이 높은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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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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