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조선업종의 수익성 회복이올해 2.4분기나 3.4분기에는 어렵고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선 조선.자동차.운송담당 팀장은 "조선업은 2002년 저가 수주한 선박의 건조, 원/달러 환율 하락, 원자재(후판)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수익성이 저조할 것"이라며 "신조선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해 수주물량은 내년에 가서야 본격 매출로잡힐 수 있어 조선업의 수익성은 내년에나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신조선가 이외에 조선 매출액의 15% 수준을 차지하는 후판가격이 올해 1.4분기에 올라 2.4분기부터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올해 2.4분기와3.4분기의 수익성 호전에 대한 기대가 어려워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