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GS홈쇼핑 '장군멍군'

GS, 2월 CJ에 추월 당한후 다시 역전기세<br>양사 모두 실적모멘텀에 당분간 상승 전망


홈쇼핑업계의 대표주자인 CJ홈쇼핑과 GS홈쇼핑의 주가가 최근 들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CJ홈쇼핑이 지난 2월 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GS홈쇼핑의 주가를 따라잡았으나 최근 들어 CJ홈쇼핑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틈타 GS홈쇼핑이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 CJ홈쇼핑과 GS홈쇼핑 두 회사 모두 실적개선이라는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군 멍군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CJ홈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0.98% 오른 6만1,800원으로 마감했다. GS홈쇼핑도 0.16% 오른 6만1,000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2월 말 CJ홈쇼핑에 추월된 후 3월 한때 주가가 CJ홈쇼핑보다 10% 이상 낮아지기도 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CJ홈쇼핑은 최근 CJ그룹 계열사 관련 루머에 연관되면서 주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큰 폭의 실적개선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하락폭은 단기간에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은 GS홈쇼핑이 더 높다”며 “저평가 매력도가 CJ홈쇼핑에 비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GS이스토어에 대한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축소, GS이숍의 영업 호조 등에 힘입어 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CJ홈쇼핑에 대해서는 “엠플 온라인에 대한 청산 효과, 홈쇼핑에서의 유형상품 판매 증대 등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웃도는 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