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AFP=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 북한의 핵시설물 사찰과 관련, 북한정부에 전면적 협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IAEA의 빈 회의에서 반대없이 찬성 77표, 기권 10표로 통과됐다.IAEA는 또 북한의 과거 핵무기계획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영변지역 우라늄 생산량에 대한 IAEA의 사찰을 북한 정부가 방해했다고 비난해왔다. 북한과 IAE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3년 이래 7차에 걸쳐 실무차원의 핵협상을 벌여왔으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지난 3월 이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