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 4주째 상승세

성장형 수익률3.92%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식펀드도 4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성장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50%를 넘어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3.92%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76%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1.92%, 0.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2.73%의 성과를 보였다. 채권펀드는 주간 0.05%(연환산 2.63%)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 속에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급등한 미국채 금리영향과 시중 유동성 증가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4%포인트 상승(채권가격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05%(연환산 2.78%), 공사채형은 0.05%(연환산 2.61%)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수탁고는 총 226조 282억원으로 한 주간 2조 9,819억원이 증가했다. 채권혼합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늘어난 가운데 주식형 수탁고는 1조 8,691억원이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MMF 수탁고 또한 5,324억원 증가한 51조 2,31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식혼합과 채권형 수탁고는 각각 2,717억원과 4,467억원이 증가했다. /조성욱 조성욱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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