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앙대 이사회 '단과대 통폐합' 가결

내년 3월 구조조정 본격화

학교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중앙대 학생들이 8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정문 앞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반대 플래카드를 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주영기자

'단과대 통폐합과 모집단위 광역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앙대의 학문단위 재조정 최종안이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구조조정안은 산하 18개 단과대, 77개 학과ㆍ학부를 10개 단과대, 46개 학과ㆍ학부로 통폐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최종안을 바탕으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1차로 유사학과 통폐합에 따른 서울캠퍼스 및 안성캠퍼스의 정원을 조정하고 2차로 하남과 인천 검단으로의 캠퍼스 재배치 문제와 연계해 학과별 모집정원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문단위별 교과과정 개편 및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원의 학문단위 재조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학내에서 일부 교수와 학생을 중심으로 학문단위 재조정에 반대하는 여론이 있어 재조정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일부 학생이 한강대교와 서울 캠퍼스 정문 앞 타워크레인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며 학문단위 재조정에 반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