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완성차업체 정비업 진출 자제 촉구/정비업계 연쇄도산 우려

중소 자동차정비업계가 완성차메이커의 자동차부분수리업 참여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14일 한국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홍현식) 및 관련업계는 자동차회사들이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자동차정비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된것을 틈타 무분별하게 부분정비업에 진출하고 있다며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중소정비업계는 그동안 자동차메이커들이 무상으로 운영하던 경정비코너를 부분정비업으로 등록, 유상정비를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될 경우 대기업인 자동차회사가 직접 직영하는 정비업체가 현재도 많은 상황에서 부분정비업까지 담당하게 돼, 영세정비업소의 무더기 도산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중소정비업계는 현재 현대·대우·기아 등 자동차회사들이 운영하는 직영수리점이 62개, 경정비코너가 4백13개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기업이 직영점 확대보다는 위탁정비업소를 늘려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대기업이 부분정비업에 계속 진출할 경우 회원사들은 사후관리업체 지정반납은 물론 자동차불매운동등을 벌일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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