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월말 단기외채 6.5% 증가

4월말 단기외채 6.5% 증가만기 1년이내의 단기외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단기외채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건전성규제를 강화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재정경제부가 5일 발표한 `4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1천404억달러로 3월말 1천432억원에 비해 2.0%, 28억달러가 감소했다. 그러나 단기외채는 434억달러에서 462억달러로 6.5%, 28억달러가 증가했다. 단기외채의 비중은 32.9%로 지난 98년 3월 34.7%이후 2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3월말 30.3%에 이어 2개월 연속 30%를 넘었다. 반면 장기외채는 998억달러에서 942억달러로 5.6%(56억달러) 가 감소했다. 이는 무역신용(외상무역) 16억달러, 외국은행 차입 9억달러가 증가하고 단기외채의 중장기 전환분 67억6천만달러를 상환했기 때문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주요지표인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54.6%로 안정수준인 60%를 밑돌고 있다"며 "그러나 지나친 단기외채의 증가에 따른 상환부담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금융기관의 만기 3개월이내 외화부채 대비 외화자산 비중인 외화유동성 비율을 이달중 현행 70% 이상에서 80% 이상으로 강화하도록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또 금융기관이 지급보증하는 무역신용의 20%를 금융기관의 외화부채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한편 총대외채권은 1천560억달러로 전달말 1천573억달러보다 13억달러가 줄어들어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156억달러로 16억달러가 늘어났다.(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입력시간 2000/06/05 13:52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