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비상장사인 삼성카드에 대해 목표가를 제시하고 분석에 나서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올해 7월께 상장이 예상되는 삼성카드의 상장 후 목표주가로 5만8,300원을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삼성카드의 영업가치와 그룹 홀딩컴퍼니로서의 자산가치에다 고객의 자산가치 등을 토대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심사를 청구했으며 장외시장 정보업체인 피스탁에 따르면 현재 장외시장에서 4만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는 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6.6%로 높아졌고 올해에는 19.8%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카드는 여기에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 외에 그룹 계열사 지분을 5% 내외로 보유하는 등 삼성그룹 내 홀딩컴퍼니의 위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금융지주회사들이 카드사업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카드사 인수에 나설 경우 업계 2위인 삼성카드는 매력적인 타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