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 최고 오페라단 보러오세요"

'빈 슈타츠오퍼' 9월 19~20일 예술의전당 공연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빈 슈타츠오퍼'(Wien Staatsoperㆍ빈 국립 오페라 극장)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빈 슈타츠 오퍼는 1869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바니'를 초연하면서 개관한 곳.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이면서 동시에 빈 국립 오페라단을 뜻하기도 한다. 말러ㆍ카를 뵘, 카라얀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지휘봉을 잡으며 당대 최고의 오페라 극장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빈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 단원의 대부분은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빈필하모닉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오는 9월 19~2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빈 슈타츠오퍼의 첫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장치와 연기, 의상 등을 배제하고 오케스트라와 성악가ㆍ합창단이 음악만 들여주는 '콘체르탄테(concertante)' 형식으로 이뤄진다. 공연 입장료 가격은 VIP석 45만원을 비롯해 최저가가 B석 8만원. VIP 티켓 가격의 경우 2005년 베를린 필의 공연 때의 최고가와 똑같다. 유럽 최고 오페라 극장의 첫 내한 공연이라는 점보다는 오히려 최고가 클래식 공연이라는 점이 화제다. 이번 공연의 기획사인 크레디아는 고가 티켓 거품론이 일자 "빈 슈타츠 내한 공연단 110여명의 숙박비와 공연 개런티를 포함한 제작비가 11억원에 이른다"며 이례적으로 공연 관련 비용 내역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지난 2002년 빈 슈타츠오퍼 음악 감독으로 취임한 오자와 세이지(72)가 잡는다. 일본계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는 오는 2010년까지 빈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을 맡을 예정이다.(02)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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