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13총선 격전지] 서울 강남갑

한나라당 후보인 최병렬(崔秉烈)부총재는 국회의원 3선에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보처장관, 노동부 장관, 서울시장 등 언론계와 관·정계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앞세워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崔후보는 21일 한나라당 대권경선후보를 지낸 점을 감안, 『정치의식이 높은 지역인 만큼 현정부의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비판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주장, 상대후보들과 경쟁차원 보다 현정권의 중가평가장으로 유도할 것임을 밝혔다.민주당의 전성철(全聖喆)후보는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 귀국, YS정부시절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 등을 거쳐 TV 경제해설가로 활약하는 등 한나라당 崔후보만큼이나 경력이 다채롭다. 대구출신인 全후보는 「정서에 안맞는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 과거와 미래와 대결, 정치전문가와 경제전문가간 대결, 국내파와 세계파간 대결구도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全후보는 이어 『편견과 인습을 타파, 지역감정을 극복하겠다』며 유권자의 변화욕구를 유도, 필승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인 자민련의 김명년(金命年)후보는 강남 개발의 주역임을 내세워 일꾼 전문가로 약진하고 있다. 약 15년간 삼성엔지니어링과 (주)삼호 등을 경영하기도 한 金후보는 『서울시 재정의 완전 흑자시대를 이룩한 장본인』이라며 『기술강국의 초석이 되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지지를 역설했다. 3월초 당원총회에서 공천이 확정적인 이선근(李善根)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 특위위원장은 출마포부에 대해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제정하는 등 정책정당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역설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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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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