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영화] `롱폴리 어큐즈드'

「총알탄 사나이」의 레슬리 닐슨이 70이 넘은 나이로 또다시 사람들을 웃기려고 덤벼들었다.무려 24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오밀조밀하게 패러디한 영화 「롱풀리 어큐즈드」에서 레슬리 닐슨이 맡은 역은 바이올린의 제왕 라이언. 라이언은 어느날 신비의 여인 로렌을 만나면서 졸지에 살인누명(유주얼 서스펙트)을 뒤집어 쓰고 지옥행 죄수 수송버스에 실린 신세가 되었으나 버스가 우디 알렌의「바나나」껍질에 미끄러져 벼랑에 떨어진 틈을 타 「도망자 」가 된다. 「긴급명령」을 부여받은 외다리, 외팔, 애꾸눈의 악당 「자칼」과 「사이코」같은 냉혹한 경찰과의 전쟁 속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보지만 여의치 않자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한다. 이 영화는 이 밖에도 눈에 익은 여러 영화 속의 명장면들을 자연스런 연결구조로 패러디해 관객들을 웃기는데, 여배우 켈리 리브록과 멜린다 맥그로우의 매력이 영화보는 재미를 돋운다. 감독은 「폴리스 아카데미」를 연출했던 팻 프로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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