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 실적에 미치는 충격이 3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17개사의 지난 3일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의 합계는 28조9,73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메르스 발생 초기인 지난 5월 말 기준의 30조9,419억원보다 6.36% 낮아진 것입니다.
특히 메르스로 피해를 본 호텔·레저, 의류·화장품 등 업종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12.4%, 3.07% 떨어졌습니다. 반면 메르스로 수혜를 입은 건강관리 업종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5월말에 비해 5.36% 상승했습니다. 메르스는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 일반인 환자가 1명 추가되는 등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엔화 약세 등으로 수출은 감소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급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