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페이스북 가치, 하이닉스·SKT 넘었다

서비스시작 6년만에 16兆원…SNS게임 '징가' 시총도 엔씨소프트와 맞먹어


SetSectionName(); 페이스북 가치, 하이닉스·SKT 넘었다 서비스시작 6년만에 16兆원…SNS게임 '징가' 시총도 엔씨소프트와 맞먹어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을 넘어섰다. 또 SNS 기반의 게임업체인 징가의 가치도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에 육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미국의 비상장주식 분석 사이트인 쉐어즈포스트(Shares post)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시장가치는 146억3,000만달러(약 16조2,0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시가총액(13조9,690억원)보다 많고 한국 증시 시가총액 9위인 LG화학(15조9,050억원)과 10위 하이닉스(15억7,295억원)를 뛰어넘는 것이다. 만약 페이스북이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한다면 단숨에 시가총액 9위 업체로 뛰어오르게 된다는 의미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4년 2월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지 6년만에 이용자수 5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SNS업체로 우뚝 섰다. 페이스북의 하루 게시물 수는 6,000만개를 넘는다. SNS는 정보의 개방과 공유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타고 게임, 위치기반서비스, 지역정보 서비스 등 주변 산업과 결합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불고 있는 스마트폰 열풍은 SNS의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하며 각종 SNS 기반 서비스업체들의 가치를 동반 상승시키고 있다. 실제로 쉐어즈포스트가 평가한 SNS 기반 게임업체인 징가(Zynga)의 시장가치는 26억달러(약 2조9,000억원)로 국내 게임사 중 시가총액 1위업체인 엔씨소프트(약 3조612억원)와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섰고, 최근 국내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트위터의 시장가치도 16억3,800만 달러에 달했다.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SNS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도 이들의 몸값을 올려놓고 있다. 실제로 SNS와 위치기반서비스를 결합한 포스퀘어(Foursquare)의 경우 최근 야후로부터 1억2,500만달러의 인수 제의를 받았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라며 거절했고, 트위터 역시 지난해 애플의 7억달러 인수 제의를 뿌리쳤다. 포털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IT시장은 스마트폰과 SNS 라는 두 개의 큰 흐름속에서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SNS가 사용자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산업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친구ㆍ지인 등과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대인관계를 넓히는 서비스. '인맥관계' 서비스라고도 불리며 넓은 의미로는 블로그나 카페까지 포괄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도입하며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세계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미국 '페이스북' 등이 등장한 2004년 이후부터다. 최근에는 미국의 트위터 등과 같은 마이크로블로그까지 가세한 상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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