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오는 22일부터 현금의 경우 50원,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는 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서울시는 10일 "마을버스 운송원가 조사용역 및 운송수입금 실사, 관계 전문가 및 여론수렴 등을 거쳐 22일 마을버스요금을 조정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마을버스는 성인의 경우 현금과 교통카드 모두 300원씩 받던 요금이 현금은 350원, 교통카드는 32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현재 250원인 중ㆍ고등학생은 현금의 경우 300원으로 50원, 교통카드는 270원으로 20원이 오르며 초등학생은 기존대로 100원만 내면 된다.
서울 마을버스 요금인상은 지난 98년 1월 현 수준으로 조정된 이후 4년여 만의 일이다.
한편 요금인상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시내버스ㆍ마을버스 또는 지하철에서 1시간 이내(하차시간 기준)에 마을버스로 환승할 때 교통카드 사용 할인요금에 더해 50원을 추가로 할인받는 마을버스 환승요금 할인제가 실시된다.
한영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