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G마켓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매출을 조사한 결과 크리스마스카드·연하장 판매량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126% 증가했다. 손수 써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편지지와 편지봉투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크게 늘었다. 이는 카드나 편지 장식으로 많이 사용하는 스티커·스탬프도 마찬가지로 판매량이 작년 같은 시비에 비해 77% 증가했다.
크리스마스카드·연하장·편지지 등 판매가 늘고 있는 이유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필두로 한 복고 열풍으로 손수 카드나 연하장을 써서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마켓 관계자는 “e메일이나 스마트폰 이모티콘 등이 등장하면서 잊혔던 카드·연하장 등 판매가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복고열풍과 함께 불황의 영향으로 값비싼 선물을 사기보다 마음과 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손편지를 주고받는 이들이 늘고 있는 점도 카드나 연하장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