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차 '1兆환원' 진행상황 내달 발표

항소심 첫 공판…MK "법 잘몰라…부끄럽게 생각"

현대차 '1兆 환원' 진행상황 내달 입장 표명 항소심 첫 공판…MK "법 잘몰라…부끄럽게 생각"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현대차 비리 항소심 재판에서 재판부가 “현대차그룹의 1조원 사회환원 계획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알려달라”고 요구, 이와 관련해 다음달 중 현대차 측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은 피고인 진술에서 “법과 규정을 잘 모르고 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한다. 현재 회사에 어려움이 많은데 앞으로 기회를 준다면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2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이재홍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회장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기소된 후 사회환원을 언급했었는데 어떻게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라며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정 회장 측에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검찰 측은 “1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변호인 측도 “비자금은 대부분 직원 격려비, 대외 활동비 등 기업활동과 관련해 지출됐으며 배임행위로 인정된 현대우주항공과 현대강관에 대한 유상증자도 재무구조개선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진행된 것”이라며 일부 무죄와 양형 부당을 주장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19일로 사회환원 계획을 발표한 지 1주년이 된다. 게다가 재판부에서도 사회환원 진척상황과 관련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다음 재판 기일 전까지 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4월17일 오후2시. 입력시간 : 2007/03/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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