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지모리 아시아본부 사장 “GE 對韓투자 예정대로”

미국의 다국적기업인 GE는 북핵문제와 상관없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GE는 또 차기정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구상과 관련해 경제특구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면 진출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요시아키 후지모리(51) GE아시아본부 신임 사장은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후지모리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GE가 매우 주목하는 곳”이라며 “중국은 산업 위주의 투자를 펼치지만 한국(일본, 호주 포함)에는 금융부문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GE는 향후 10년간 아시아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해 200억달러인 아시아 지역 전체 매출을 올해는 240억달러로 20% 늘려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지모리 사장은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투자 및 경영결정을) 단 하나도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과거의 경험에 따르면 국가 위험도(Country Risk)가 커지는 곳엔 사업 기회도 동시에 발생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GE는 올해 아시아 시장의 중요도를 감안해 처음으로 GE아시아본부를 설립하고 초대 사장에 후지모리 GE플라스틱 사장을 선임했다. <김형기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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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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