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서울 지역 고교 3학년생은 2학기 수업시간에 과목 이수단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수능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 3학년 2학기 교실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재조정하도록 하고 이동수업도 권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수능 수리영역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에 진학하는 인문계열 학생은 수학과목 수업을 줄이는 대신 국어과목 수업을 늘릴 수 있고 자연계열 학생은 국어시간을 줄이는 대신 수학시간을 늘려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수능 이전에 수능 시험과목 수업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여름방학 기간을 1주일 축소하고 그 대신 수능 이후 2주간 오전 수업을 하거나 겨울방학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