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골프장 회원권 고공행진

국세청, 기준시가 5.6%올려

국세청이 올 상반기 국내 6개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였지만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는 도리어 5% 이상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자 부자들이 여유자금을 골프장 회원권으로 돌리면서 가격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국세청은 27일“다음달부터 156개 골프장의 297개 회원권 기준시가를 직전 고시일인 지난 2월1일보다 5.6%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장 비싼 골프장 회원권은 경기도 용인의 남부CC로 직전보다 2.1% 하락한 13억150만원으로 고시됐다.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CC는 직전보다 무려 27.1%나 오른 10억2,600만원을 기록, 10억원대 회원권 대열에 합류했다. 권역별로는 수요층이 두터운 충청권 16개 골프장이 8.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경기권의 73개 골프장도 7.3%나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ㆍ증여세의 과세기준이 되며 이번 고시는 오는 8월1일 이후 양도ㆍ상속ㆍ증여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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