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 중국 합작사업 정상궤도 진입

또 중국 내 6개 지역에서 여객운수사업을 벌이고 있는 금호고속은 지난 95년이후 4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이원태(李元泰) 톈진금호윤태 사장은 『타이어 생산개시 2년6개월 만에 중국내 타이어 교체시장 점유율이 30%, 신차종에 장착되는 비율이 16%에 달해 현지 업체인 상하이타이어사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며 『올해 매출액은 3억9,000만위안(585억원), 영업이익은 3,600만위안(54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모토롤라 등과 함께 톈진을 대표하는 4대 우량기업에 톈진금호가 선정돼 오는 10월5~9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전국 품질우수기업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국제 인증마크인 ISO 9002, 유럽지역 인증마크인 E-NO, 중동지역 인증마크인 GULF & SASO를 잇따라 획득해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기(盧仁基) 난징금호윤태 사장 역시 『양쯔강 이남의 타이어시장에서도 금호타이어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설립 이후 투자비 부담 등으로 적자경영을 했으나 올해 말까지 일단 수지균형을 맞추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흑자경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시장 성장세를 감안할 때 2000년부터 생산능력을 풀가동해야 할 것』이라며 『오는 2002년께 설비 증서를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금호는 이와 함께 지난 95년 10월에 진출한 우한(武漢)에서 청두(成都)에 이르는 2,290㎞의 동서횡단 고속버스사업이 올해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돼 지난 96년 이후 4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톈진·난징=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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