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수) 09:28
두산의 `종가집 김치'가 12월 열리는 방콕 아시안게임에 일본산 `기무치'를 누르고 공식 납품된다.
㈜두산 식품BG는 16일 방콕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대회기간 중 필요한 총 8t물량의 김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총 43개국, 2만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릴 이대회에 우리나라 음식 중 공식메뉴로는 유일하게 자사의 `종가집 김치'가 선정돼 선수촌과 프레스센터, 각 경기장 식당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치 공급권을 두고 일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한국을 김치종주국으로 인정한 조직위의 판단에 따라 무난히 낙점받게 됐다"고 밝혔다.
두산은 아시안게임 공식 납품을 계기로 태국, 중국, 타이완 등 동남아 국가들을상대로 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프랑스월드컵 때는 농협의 김치가 공식식품으로 선정돼 프랑스로 수출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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