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국세청장은 12일 “세금은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동안 숙명처럼 부담해야 할 ‘회비’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 청장은 제41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월간지 ‘국세’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금에 대한 패러다임이 과거 왕조시대나 식민지시대처럼 ‘빼앗기는 것’이라는 부정적 개념에서 벗어나 현대 복지국가답게 긍정적 개념으로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실하게 세금을 많이 낸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우대받는 납세문화 조성을 위해 납세증명서 등을 발급할 때 ‘성실납세자’를 표기하는 등 예우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