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들이나 대학 신입생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중고차 구매가 어느 정도 이뤄진 탓에 4월 중고차 판매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요가 줄어든 탓에 보다 저렴한 값에 중고차를 장만할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경차는 3월에 이어서 이달에도 강보합세를 띄고 있다. 현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출시 이후 거래가 활성화되는 시점이며,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2005년식 마티즈Ⅱ를 많이 찾고 있다. 반면 올 뉴마티즈는 550만~7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는 2008년식 뉴모닝은 800만~900만원선이다.
소형차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드신형은 휘발유, 디젤 차량 모두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비해 4도어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2008년식 프라이드신형은 900만원대.
준중형차는 평균적으로 600만~800만원 대의 차량이 인기가 가장 많다. 아반떼XD, 라세티 등 연식이 낮은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편이다. 2004년~2006년식 아반떼XD와 2005년~2007년식 라세티 모두 700만~800만원 대에서 거래된다.
중형차는 항상 인기가 좋은 차종으로 4월에도 역시 보합세이다. 연식이 짧은 중형차보다는 2004년~2006년식을 많이 찾는다. 2006년식 NF쏘나타는 1,300만원, 2006년 뉴 SM5는 1,400만원 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
준대형과 대형차 중에서는 특히 뉴오피러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대형차 그랜저TG는 1,700만~1,900만원 대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2007년식 뉴오피러스는 2,300만~2,400만원, 2008년식 제네시스는 3,800만~4,000만원 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역시 최근 고유가로 접어들면서 강보합세다. 연비가 좋고 소음이 적은 디젤SUV의 수요가 많아졌고 뉴싼타페 신형, 뉴스포티지, 투싼, 베라크루즈가 가장 인기있는 모델. 2006년식 싼타페 신형은 1,500만~1,800만원, 2007년식 뉴스포티지는 1,500만원, 2007년식 투싼은 1,300만~1,400만원, 2007년식 베라크루즈는 2,700만~3,0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