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대학-기업간 가교역할 할것"

장흥순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 초대 원장


“대학들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도 상업화를 못 하는 반면 대학 연구소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강대 ‘서강미래기술클러스터(SIATㆍ씨앗)’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장흥순(48ㆍ사진) 전 벤처기업협회 회장. 그는 3일 ‘SIAT’ 출범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20년간 몸 담아온 벤처산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SIAT을 미국 실리콘밸리를 형성한 스탠퍼드대의 산학 클러스터처럼 만들겠다”고 말했다. ‘SIAT’은 연구소 중심의 ‘자유전공 산학특화 대학원’과 기술지주회사인 ‘서강테크노홀딩스’, 벤처 금융회사인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가 결합된 산학 클러스터다. 일단 대학원은 메디컬솔루션, 에너지ㆍ환경, 반도체설계,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융합, 디자인공학, 기술경영 등 7개 중점 연구과정으로 구성된다. 모든 과정은 공학과 순수과학ㆍ경영학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융합기술 전공이다. 각 7개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은 ‘서강테크노홀딩스’에 공급되며 이 회사는 기술과 사업성을 심사한 후 개별 기업에 사업화를 의뢰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때 필요한 사업자본은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다. 장 초대 원장은 “사업성이 뛰어난 기술을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수익사업을 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벤처기업이 증시에 상장될 경우 막대한 평가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강대는 오는 7일 오후 COEX 그랜드볼룸에서 ‘서강 테크노피아 융합의 밤’ 행사를 열고 ‘SIAT’의 출범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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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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