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빈폴, 해외브랜드와 승부 자신"

글로벌시장 진출 공식선언<br>제일모직 제진훈 대표이사

제진훈(58) 제일모직 대표이사

“폴로ㆍ타미힐피거 같은 세계적 브랜드도 국내에서는 빈폴에 밀려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이제 이만하면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제진훈(58) 제일모직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빈폴 컬렉션 라인 론칭 패션쇼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빈폴의 해외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제 대표는 “올 하반기 중국시장에 빈폴 매장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국내시장에서 폴로와 타미힐피거 같은 유명 브랜드와의 승부에서도 이긴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패션쇼를 위해 여름 정기휴가인데도 불구하고 제일모직 주요 임원들과 동석해 빈폴 컬렉션 라인 출시를 축하했다. 이어 제 사장은 “지금의 빈폴은 세계 유수의 캐주얼 제품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면서 “중국진출을 발판 삼아 향후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매장을 열고 세계 일류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패션쇼가 끝난 후에도 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새로 출시한 제품에 대한 품평과 조언을 듣느라 분주했다. 이날 열린 패션쇼에는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전 제일모직 대표) 등 패션 및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 등 ‘범삼성그룹’ 3~4세들도 빈폴 패션쇼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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