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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입자 비중 내년까지 30%로 늘릴것"
이 덕 선 티브로드홀딩스 대표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이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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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케이블TV 가입자 가운데 디지털 가입자 비중(디지털 전환율)이 현재 15% 미만인데 내년 30%, 오는 2012년 60~70%, 2013년 100% 수준으로 높이고 디지털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상품을 묶은 고급형 3종 결합상품(TPS)을 경제적인 가격에 서비스해 고객과 회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큐릭스를 포함한 티브로드 계열 케이블TV사업자(SO)들의 지주회사인 티브로드홀딩스의 이덕선(46ㆍ사진) 대표는 18일 "TPS 가입자 확대와 디지털 전환율, 디지털 케이블TV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최대 현안"이라며 "현재 12개인 고화질(HD) 채널 수를 내년에 30개 정도로 늘리고 주문형비디오(VOD) 등 쌍방향 서비스를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티브로드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 및 초고속인터넷망 고도화와 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77개 케이블TV 사업권역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21곳(서울ㆍ부산ㆍ대구ㆍ인천ㆍ경기ㆍ충남ㆍ전북지역)에 디지털 케이블TV 방송과 100Mbps급 이상 초고속인터넷, 무선 인터넷전화 '와이파이폰' 서비스를 아우르는 고급형 TPS를 KT 등 거대 통신사보다 경제적인 가격에 서비스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이 대표는 "곧 농어촌ㆍ아파트 지역인 경기 강화ㆍ화성에서 광랜ㆍ댁내 광가입자망(FTTH) 구축 시범사업에 착수, 상하향 모두 100Mbps급 이상의 프리미엄 인터넷 서비스 기반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34개 협력사의 '티브로드 서비스 전담 컨설턴트(TSC)' 1,000명이 애프터서비스는 물론 소득ㆍ연령 등에 적합한 방송ㆍ인터넷(전화) 상품을 컨설팅해주는 서비스 차별화로 TPS 신규 가입자도 월 1만2,0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TPS 가입고객은 요금할인 혜택을 받고 티브로드는 우량 장기가입고객 유치로 영업비용 절감과 함께 아날로그 방송상품 가입자 감소→주파수 여유분 발생→추가 서비스 여력이 생겨 고객과 회사가 윈윈할 수 있다.
그는 이동통신시장 진출과 관련, "케이블 업계가 인터넷TV(IPTV)ㆍ이동통신사의 4종 결합상품(QPS)과 경쟁하려면 이통망 재판매사업(MVNO)이나 와이브로에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며 "케이블 업계의 초고속인터넷ㆍ인터넷전화 사업 진출이 인터넷 속도 향상, 요금인하 경쟁을 가속화했듯이 이통시장에서도 서민ㆍ학생층 등의 통신비 부담 완화 등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지상파TV 방송사들의 디지털 전환(아날로그 방송 전파 송출중단)에 따른 정부 대책에 대해서는 "케이블 업계가 HD 상품 가입자 증가로 불필요해진 표준화질(SD) 셋톱박스 등을 무료 보급하고 수신료를 감면해줄 용의가 있으므로 정부가 발상을 전환하면 엄청난 이중투자를 피할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대책은 지상파방송 직접수신 기반 조성, 아날로그TV 소유자의 시청권 보장을 위한 컨버터(디지털→아날로그 신호로 전환), 안테나 등 지원이 골자다.
티브로드 계열은 지난해 6,80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이를 7,2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0월 말 기준 가입자(셋톱박스 등 단말기 기준)는 방송 상품 344만대(디지털 44만여대), 인터넷 93만여대, 인터넷전화 14만여대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으로 한화경제연구원 근무 시절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 친구인 원재연 전 큐릭스 대표와 함께 케이블TV 사업권을 따냈다. 큐릭스 사장을 거쳐 올 6월 큐릭스를 인수한 티브로드홀딩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