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라질, 국제금융 긴급지원 호소

09/24(목) 09:33 브라질은 국제통화기금(IMF) 및 기타 국제금융기관들의 패키지 금융을 얻기 위해 현재 긴축재정을 포함한 전제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국제금융계의 한 소식통이 22일 밝혔다. 이처럼 구제금융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도 카르도수 브라질대통령은 브라질은 긴축재정조치를 긴급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긴축재정은인접국들과 외부 투자자들의 신뢰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방선진7개국(G-7)이 중남미 국가들의 요구에 대비하고 일종의 비상기금용으로 IMF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브라질은 경제성장을 위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아울러 시사했다. 패키지 금융과 관련, 소식통은 IMF등이 2백달러 이상의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하고 세계은행과 미주은행, 일본수출입은행들이 패키지 금융에 참여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미주은행은 이날 브라질에 대한 11억 달러의 차관을 승인했다. 은행 관계자에따르면 이 차관은 은행 창설사상 최대규모로, 미주은행과 일본 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22억 달러의 차관중 일부이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관의 브라질의 금융위기와 관계는 없는 것이나 중남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라질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계의 소식통은 G-7국가들은 IMF의 자금 기반이 태국과 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취약해짐에 따라 부족한 재원을 보총하기 위해 일반차입협정(GAB)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AB는 IMF가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는 11개 선진공업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이를 보충할 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로런스 서머스 미재무차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 서방선진7개국(G-7)은 중남미, 특히 브라질의 경제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미재무부도 IMF와 브라질을 포함한 국제금융계의 위기 상황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머스 차관은 그러나 브라질에 대한 긴급지원계획이 양측 사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헙상진행설을 일단 부인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