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 주식형 0.46% 상승률 기록

지난주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또 자금시장의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MMF와 단기 채권형 펀드를 중심으로 시중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일반 주식형펀드는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0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로 시작했던 주식시장이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철강금속, 통신업종이 강세를 보인 지난 한 주간 종합지수는 0.23%, KOSPI200지수는 0.52% 상승했고 지수와 연동하는 패시브(Passive) 상품인 인덱스 펀드는 0.72%의 수익을 내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지수가 5.51% 하락하는 등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이는 투자비중이 높은 코스닥&벤처 펀드가 -1.06%의 손실을 기록하는 원인이 됐다. 코스닥 시장의 장기침체로 연초 후 수익률에서도 주식 관련 펀드 중 코스닥&벤처 펀드만이 유일하게 -3.91%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설정규모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279개 성장형 펀드 가운데 최근 주식 투자비중을 확대한 우리투신의 골드2000주식G-3G호가 1.98%의 기록, 최고 수익을 냈다. 반면 마이에셋의 애국성장형1호와 프랭클린투신의 Growth주식1호는 높은 주식투자비중에도 불구하고 각각 -0.94%, -0.57%로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프랭클린투신의 경우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운용사 성과에서 같은 기간 -0.30%로 가장 부진했고 종합지수가 4.66% 오른 최근 1개월 기간에서도 3.14%에 그쳐 역시 저조했다. 보유 종목으로 인한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가 하락으로 순항하던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 0.01% 상승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5.35%에서 출발했던 3년 만기 국채수익률(가격)이 한 때 5.29%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10일 이후 상승(하락)하면서 0.15%포인트 오른 5.50%를 기록하는 등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345개 채권형 펀드 중 지난 한 주간 0.1%(연환산 5.2%)를 상회하는 수익을 낸 펀드는 국채 선물 매도를 통해 위험을 회피했던 서울투신의 크리스탈중기A채권N2호(0.27%) 등 12개에 불과했다. /윤가람 ㈜제로인 애널리스트(9월1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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