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투자전략] 700P 돌파 관심.. 유량주 저점매수를

서경리서치멤버들은 이번주 주식시장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으로 과열조짐이 있어 주초반에는 단기급등으로 인한 이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겠지만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들도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어 수요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주중반이후 지수 7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예상했다. 매매전략은 상승추세를 보이더라도 추격매수보다는 기관선호주와 실적우량주를 중심으로 주가하락시 저점에서 조금씩 사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류재천 한국투신 주식운용역=대외여건이 호전된 가운데 6조원선인 고객예탁금, 저금리지속에 따라 시중자금의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주초반 지수 700포인트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그러나 주후반 단기급등으로 인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기관과 개인을 중심으로 이익실현매물이 계속 나올 전망이다. 또 4월 중순이후 쏟아질 유상증자 물량이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기관주도의 상승추세가 계속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락시마다 업종대표주, 기관선호 대형우량주, 은행 및 건설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낙준 조흥투신 차장=부활절 휴가가 끝나자 외국인 매수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또 기관투자가들도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어 지수급등에 대한 우려감도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단기급등으로 과열징후가 나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주식형 수익증권 및 뮤추얼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조정국면을 기다리기 보다는 장중조정시 매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다. 지수 700포인트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지만 수요기반이 튼튼한 점을 감안하면 지수하락에 대한 두려움은 접어두는게 좋을 듯하다. 장기전략하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종목연구보다는 대세를 따르는 전략이 유리하겠다. ◇LG증권 황호영 투자전략팀장=이번주는 제반 기술적 지표들이 과열권에 진입해 있어 주중 지수조정국면은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초에는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단기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을 소지가 많다. 외국인의 매매패턴 변화도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지난주에는 우량 은행주에 매수강도를 높였지만 이번주에는 이런 공격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수상승에 따른 편입비중 맞추기용 매수세가 어느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 빅딜이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아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충보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이번주는 여전히 강세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8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에다 노사간의 불협화음, 그리고 6,5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잔고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상승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왕성한 수요가 주가의 주가상승 원동력이 될 듯하다. 기관들은 지속적으로 주식보유비중을 늘리려고 할 것이고 외국인의 매수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개인 매도물량을 충분히 소화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수가 급등할 때에는 추격매수보다는 이익실현도 고려해야 할 듯하다. 고가우량주에 집중된 매매전략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덜 오른 중가권의 실적관련주 및 재료보유주에 대한 순환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서정선 동양증권 투자분석팀장=투신사들이 이익실현 차원에서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들이 공백을 메위주고 있고 은행 및 연기금 등에서도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어 수급상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유럽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세계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수요를 더욱 강화시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시장은 단기적인 부담감이 여전히 남아 있으나 증시수급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승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원 한빛증권 투자분석팀장= 이번주초에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현대전자 주가조작 등 돌발악재로 인해 조정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금리인하와 맞물려 지속되고 있어 지수 700선을 돌파하는 주가상승이 주중에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장세패턴은 지수가 조정을 겪는 동안 일부 중소형 우량주의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외국인 및 기관선호도가 높은 우량주가 앞으로도 장세흐름을 주도할 것이다. 다만, 매수가격대가 낮아져 중저가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못오른 종목으로 매기가 이동할 가능성이 커 보이므로 이를 염두에 둔 매수전략이 효과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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