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톱텍 "나노 제조장비 진출…매출 두배 늘린다"

"올 2500억원 목표"

공정자동화ㆍ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톱텍이 올해 신규사업인 나노섬유 제조장비 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매출액 2배 성장에 도전한다. 톱텍의 한 관계자는 10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올해 나노섬유 제조장비 관련 매출이 최소 600억원에서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2,500억원 수준의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톱텍의 지난해 매출액이 1,322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 목표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톱텍은 지난해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3.38%, 52.92%씩 증가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정자동화 제조업체로 출발한 톱텍은 최근 태양광, 나노섬유 제조장비, 레이저 가공 장비 등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관련 사업의 경우 이미 회사의 주매출처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나노섬유 제조장비 관련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중국의 한 업체와 2년간 600억원 규모의 다기능 나노섬유 양산시스템 관련 공급계약을 맺었다. 레이저 가공장비 사업의 경우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톱텍 관계자는 "올해 매출 증가에는 나노 등 신성장 사업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존 공정자동화 사업도 올해 더욱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8일엔 삼성SMD와 159억원 규모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셀 커팅 라인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톱텍 관계자는 "기존 공정자동화 사업의 경우도 지난해 보다 계약 규모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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