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을 인연으로 32년간 제주도에서 살아온 미국인 프레드릭 더스틴(73)씨가 재단법인 재암문화재단(이사장 송봉규)이 선정한 올해의 재암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52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더스틴씨는 71년 제주대 영어 강사로 제주에 정착, 지역발전에 힘쓰고 제주도 투자담당관실 근무 시절 대외협력ㆍ국제홍보 분야를 맡아 관광제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에 미로(迷路)공원을 기획ㆍ설계, 관광명소로 만들기도 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