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7일 2012년 임ㆍ단협 조인식을 갖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협력을 다짐했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3일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어 4일 실시된 투표에서 53%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하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올해 임ㆍ단협을 타결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ㆍ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ㆍ단협 조인식에는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사관계를 약속했다.
올해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무급휴직자 지원방안 추진(복지혜택 확대 및 협력업체 재취업) ▦단체협약 일부 개정 등을 담고 있다. 무급휴직자 지원방안으로는 오는 20일 쌍용차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취업한마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유일 대표는 “2010년 이후 3년 연속, 업계 최초로 임ㆍ단협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한 만큼 노사 상호간에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