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야자와 "엔개입 불필요"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은 9일 엔화 환율에 개입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장관은 엔화 환율이 달러에 대해 지난 25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본 통화 당국이 즉각 개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점은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 장관도 이날 "달러 가치가 계속 폭락할 경우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카이야 장관의 발언은 닛케이 지수가 이날 오후 근 13년 사이 최저 수준인 1만2천9백線으로 주저 앉은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 그는 "엔화가 급등하는 것을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엔화 가치 회복은 일본의 경제 개혁 의지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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