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1일 증권사들의 수익 다변화를 위해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자산종합관리계좌) 도입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자산평가금액의 일정수수료(선진국의 경우 통상 3%이하)를 받고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전략 및 유가증권 포트폴리오구축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이에 부수되는 업무를 일괄처리해주는 것을 말한다.
랩어카운트 도입을 위해서는 증권사들의 투자자문업 겸업허가, 일임매매의 제한적 허용등이 필요하다.
랩어카운트가 도입되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금융기관의 고급투자정보에 접근, 추가적인 수수료 지불없이 자산운용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투자자들이 주식매매를 할 경우 매매대금의 0.5%를 증권사에 지불해야 하는데 랩어카운트의 경우 초기에 일정 수수료를 한번만 내면 된다.
또 증권사들은 거액의 개인투자를 흡수하여 수요기반 확충할 수 있어 수수료 자율화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에 대응할 수 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증권사 총수입에서 위탁수수료 비중이 수수료 자유화가 시행된 75년 49.8%에서 90년대 이후 16%대로 급감하는등 수익구조가 악화되었다.
이에 따라 스미스바니, 메를린치등은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면서 위탁수수료 자유화에 따른 수입감소를 보전하고 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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