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장성보험 판매 저축성 추월

금융권 "수익성 악화에 채무자는 도덕적 해이"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저축성보험의 판매비중을 넘었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4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22개 생명보험사의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상품의 판매비중은 각각 50.2%, 49.8%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최근 들어 대표적 보장성보험인 종신보험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장성과 저축성상품의 판매비중은 2000회계연도에는 각각 29.4%, 70.6%로 저축성상품의 비중이 월등이 높았으나 2001회계연도에 45%대 55%로 근접했다가 올해는 아예 역전된 것이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의 보장성보험 비중이 각각 55.1%와 51%로 절반을 넘었으나 삼성생명은 아직 44.9%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누적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보장성보험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의 판매비중이 높아진 것은 생명보험사들이 위험을 담보로 하는 보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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