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ㆍGM대우에 이어 쌍용차 노조도 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했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5일 실시한 산별전환 투표에 재적 조합원 5,580명 가운데 4,942명이 투표에 참여, 4,509표 91.2%의 찬성률로 산별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의 이번 결정으로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소속 완성차 4사가 모두 기업별 노조를 해산하고 산별노조로 통합하게 됐다.
한편 현대제철ㆍ현대하이스코ㆍ세아제강ㆍ비앤지스틸ㆍ대경특수강ㆍ삼미금속ㆍ동양석판 등 7개 철강업체 노조는 오는 18일부터 20일 사이에 산별전환 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금속산업연맹은 산별전환 투표 미실시 사업장과 지난달 산별전환 투표가 부결된 사업장에 대해 9월 중 투표를 진행하고 10월 말 통합 대의원대회를 열어 기업별 노조 해산과 통합 금속노조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