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물산 사업구조 재편으로 수익성 호전 전망

6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8개 사업부문중 자동차판매사업을 비롯해 적자사업인 유통·의류·SOC개발 부문을 정리, 상사·건설·주택·인터넷 등 수익성 중심의 4개 사업부문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삼성물산은 이같은 사업부문 축소에 따라 외형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정리 사업부문이 모두 적자 사업부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삼성물산은 99년 매출이 지난 98년의 34조1,962억원보다 7.1% 줄어든 31조7,521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경상이익은 적자에서 1,960억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또한 순이익도 98년의 316억원보다 14.8% 증가한 362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상사 사업부문이 외형성장의 최대 변수지만 매출의 70% 이상이 관계사 대행매출이어서 수익성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은 상태다. 반면 건설과 주택 사업부문은 영업이익률이 12%에 이를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특히 아마존, 야후 등 세계적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대기업중 가장 먼저 인터넷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인터넷 건강의료사업, 전자화폐사업, 인터넷 무역시스템 운용사업 등도 적극 추진중에 있어 성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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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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