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으로 대형 은행 도약을 위한 토대를 닦겠습니다."
22일 부산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 성세환(사진) 행장은 부산 범일동 본사에서 가진 취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행장은 "누구보다 영업만큼은 자신 있다"면서 "행장이 모든 영업을 챙길 수는 없겠지만 현장경영에 많은 시간을 들여 앞서가는 지방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미 진출해 있는 서울과 대구ㆍ울산에 이어 인천ㆍ대전ㆍ광주를 비롯한 모든 광역시에 대면채널을 확대해 대형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성 행장은 "오는 2015년까지 자산 70조원, 순이익 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정도까지 규모를 키우고 나면 그동안 지방은행으로서 실시하지 못했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단기 목표는 오프라인 점포 확충 외에 비대면 채널 확충이다. 성 행장은 취임과 함께 신설한 신금융사업본부를 통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 행장은 "은행 업무의 80% 이상이 비대면채널로 이뤄질 정도여서 스마트금융은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스마트금융을 기반으로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