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외국인 인터넷주 다시 ‘러브콜’

외국인들이 `인터넷 4인방`중 NHN과 다음에 대해 매수를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 달 들어 인터넷주를 꾸준히 매도, 차익을 실현하면서 인터넷주의 주가도 조정양상을 보여왔다. 3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주(8월25~29일) 외국인은 NHN 주식 6만5,911주(108억원)를, 다음에 대해서는 5만3,542주(33억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이들 종목은 주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서 하나로통신에 이어 나란히 2ㆍ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매수세로 NHN과 다음 주가는 회복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들이 이들 인터넷주에 대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 7월 하순 이후 한달여 동안 지속된 조정으로 가격메리트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데다, 4ㆍ4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도 NHN에 대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냈다. 반면 옥션과 네오위즈에 대해선 외국인들의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옥션의 경우 외국인의 지분율이 이미 92.1%에 달해 추가 매입 여지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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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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