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품질혁신 우수기업] 바이오코아

국내 대표 임상대행업체 발돋움


지난 2001년 5월에 설립된 바이오메디컬 업체인 바이오코아는 최첨단 질병진단기법 개발과 신약개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지원사업본부는 제약업계 및 비임상시험 기관을 대상으로 신약개발과정에서 필수적 요소인 약물분석과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최초의 위탁연구 기관일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실제 신약의 약효가 동일한지를 확인하는 생물학적 동등성(이하 생동성) 시험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20년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확보한 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기술 교류를 통해 검사의 신뢰도를 높여 왔다. 바이오코아는 최근 양재동에 있던 신약개발지원사업부를 가산디지털단지로 옮기면서 항온 항습 시스템, 의약품 보존실 등 최첨단 약물 분석실을 갖춰 성장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경률 바이오코아 사장은 “신약개발지원사업부의 신사옥 이전은 바이오코아가 내년부터 대표 임상대행(CRO)업체로 자리 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해외에서 인정 받는 생명공학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코아는 특히 각종 질병진단 DNA칩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HPV DNA 칩은 으뜸가는 효자 상품이다. 이 칩은 자궁경부암의 원천적 유발 요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뿐만 아니라 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바이러스의 유전자형까지 진단하는 것으로, 상용화 된 지 두 달 여 만에 약 7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이경률 사장은 지난 10일 탁월한 비즈니스 성과를 낸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제4회 IBA 스티브 어워즈’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진단 DNA칩 외에 향후 5년 내 HPV 치료 백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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