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재미교포 펄 신(32)이 99 롱스드럭스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60만달러)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3라운드까지 공동17위에 머물렀던 펄신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투엘브브리지스GC(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수지 레드먼, 질 맥길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펄신은 지난해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고,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공동4위를 차지했었지만 올들어서는 99 벨리오브스타선수권대회에서 공동20위를 차지한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함께 출전한 김미현(22)은 최종일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그러나 2월 한때 3주 연속 예선탈락의 슬럼프에 빠졌던 김미현도 웰치스서클K선수권대회,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 이어 이번 롱스드럭스챌린지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해 남은 시즌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웰치스서클K선수권 챔피언 줄리 잉스터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 9만달러.
또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셰리 스테인하우어가 잉스터에 4타 뒤진 4언더파 284타로 준우승했다.
이밖에 전날 공동5위에 머물렀던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날 2언더파 70타로 선전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