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도서 4억弗 화력발전소 수주

현지 남동부에 392㎿급 2기 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인도에서 4억달러짜리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인도 남동부 하이데라바드에서 4억달러 규모의 ’가우타미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가우타미 복합화력발전소는 인도 민자발전업체인 GVK(Gunapati Venkata Krishna)사가 발주한 것으로, 현지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고다바리지역에 위치한 산업개발단지내에 총 용량 392㎿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발전소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건설,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되며, 연내에 착공해 오는 2013년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도 화력발전소 건설은 그동안 현지 건설업체가 독점해왔으며 이번 수주는 중동ㆍ아시아ㆍ남미 등의 다양한 발전 사업 수행을 통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지 네트워크와 정보망을 보유한 현대종합상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현대엔지니어링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 현지 플랜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인구증가와 급속한 산업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2012년까지 최소 4만㎿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력설비 확충을 추진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