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워런트증권, 작년 평균수익률 20%

지난해 주식워런트증권(ELW)이 두자릿수의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지난해 만기 상환된 ELW는 532개 종목, 1,759억원으로 평균 20.16%(신탁보수 수수료 제외)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만기가 1년 미만인 ELW의 수익률을 1년 단위로 환산할 경우 평균 30.24%에 달했다. 그러나 종목별로 수익률 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실이 난 종목이 268개로 수익을 낸 종목 264개를 다소 웃돌았으며 수익률이 100% 이상인 종목은 210개인 반면 191개 종목은 원금을 모두 날렸다. 증권예탁원의 한 관계자는 “ELW는 사모방식의 발행에 인수자도 주로 기관투자가”라며 “대부분의 펀드에 수익관리 차원에서 편입되지만 그 비율은 작은 편”이라고 말했다. ELW는 특정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주식 또는 금전을 거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일종의 옵션부 증권. ELW는 장외파생상품 취급 인가를 받은 9개 증권사가 대부분 사모방식으로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공모방식의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일반인이 직접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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